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방문 20주년을 기념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오늘 안동 봉정사를 찾았습니다.
만세루를 지나 봉정사 경내로 들어선 왕자는 호성스님과 주지 도륜스님의 설명을 들으며, 대웅전과 극락전을 둘러봤습니다.
극락전 앞에서는 20년 전 여왕이 했던 것처럼 돌탑을 쌓고 범종 타종을 시연했습니다.
앤드류왕자는 돌탑에 돌멩이 하나를 올려놓고 "돌탑을 쌓았으니 복을 많이 받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안동시는 왕자 방문에 맞춰 하회마을에서 봉정사까지의 32km 구간을 로열 웨이로 명명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봉정사는 지난해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황성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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