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스님을 중심으로 설립된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
플럼빌리지의 법사 스님들이 한국불자들과 만났습니다.
부산 관음사를 방문한 플럼빌리지 법사단은 15일
150여명의 부산불자들과 ‘입가엔 미소, 마음엔 평화’를 주제로 하루수행을 진행했습니다.
지현스님 /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회주
(이것은 부처님의 광명이 우리에게 비춰지는 것이고, 또 틱낫한스님의 가르침이 광명이 되어서 우리에게 오는 일이기도 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부처님과 만나는 일이고, 또 부처님의 가르침과 만나는 일입니다.)
팝쨧스님, 팝휘스님, 닷웬스님 등 틱낫한스님의 제자 또는 법사 자격을 부여받은 스님들로 구성된 ‘플럼빌리지 법사단’은 걷기와 먹기명상, 통합이완명상, 마음나눔과 질문대답, 법문을 통해 부산불자들과 하루수행을 진행했습니다.
팝쨧스님 / 플럼빌리지 법사단
(우리가 걱정하는, 고민하는 것들을 놓아버리면 행복은 바로 찾아옵니다. 만약 우리의 마음이 자유롭다면 우리는 자유와 행복 속에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바로 지금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법사단은 부산 관음사에 이어 오는 21일까지 3박 4일간 김천 직지사에서 노래명상, 마음나누기 알아차림 운동 등 수행체험과 ‘사랑이 깃든 말과 깊이 듣기’ 등 다섯 가지 알아차림 수행실천을 위한 수계의식을 봉행합니다.
이외에도 20일 용인 행복선원, 21일 서울 현성정사에서의 하루수행을 통해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수행법을 체험하고 명상 수행을 대중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필윤 / 관음사 합창단 지휘자·하루 수행 참여
(걷기 명상과 함께 법사님들과 (함께 수행하니) 참 뜻깊고 많이 와 닿는 것, 발걸음마다 정신이 녹아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정말 여기가 극락정토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플럼빌리지 법사단이 직접 지도하는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한국불자들은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내 안의 불성을 찾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윤혜림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