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신행활동과 생활 지원을 돕고 있는 마하위하라 사원이 충남 아산에 최초의 스리랑카식 사원을 건립하고 내일 개원법회를 봉행합니다. 개원에 앞서 마무리가 한창인 불사 현장을 이경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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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충남 아산시 신정리에 한국 최초로 건립중인 스리랑카식 사원, 마하위하라 사원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평택 가건물 도량을 떠나 이곳으로 새롭게 도량을 이전하고 내일, 개원 이전법회의 의미로 ‘사원 준공 및 웨삭데이 부처님오신날 법회’를 위해 불사 마무리가 한창입니다.
담마끼띠스님 /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마하위하라사원은 아시다시피 지금 현재로서 1층으로 돼 있습니다. 근데 높이는 3층 높이인데 이것은 현실적인 스리랑카 전통사찰의 법당의 모습입니다.)
마하위하라사원은 한국 거주 3만여 명의 스리랑카인들을 위해 제대로 된 공간이 없자, 생활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불교문화를 통해 양국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습니다.
지난해 5월초에 시작된 불사가 지역민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6개월간 중단됐지만, 지난 겨울 내내 불사에 매진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겁니다.
담마끼띠스님 /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사실 5월 19일 완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공 나오고 점안식을, 부처님을 모셔서 하는 점안식을 갖게 돼서 완공하려면 앞으로 아마 1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마끼띠스님은 185㎡ 규모 높이 15m로 건립 중인 한국 마하위하라 사원에 약 5억여 원의 불사금이 필요했는데, 많은 한국인들과 이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불사가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내일 봉행되는 웨삭데이 준공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담마끼띠스님의 은사인 난다시리스님은 불사현장을 둘러보고 기도 축원했습니다.
난다시리스님/ 스리랑카 라만야파 캔디시 교구장(담마끼띠스님 은사)
(한국불자님들께서 이 사원이 더욱 더 발전해 나가고 많은 분들의 정신적인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스리랑카어로 행복이 머무는 공간을 뜻하는 ‘마하위하라’는 법당은 쉼터와 스리랑카 문화원의 기능을 한데 모은 통합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