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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은 불교학연구회 법인화 추진

기사승인 2019.05.19  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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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창립된 뒤 열린 학문마당과 자유로운 학문교섭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불교학연구회.

토론 중심의 학회를 지향하면서 연구자들 간에 격 없이 만나 각자 학문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교를 학문으로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우리나라의 불교학계에서 객관적인 학문적 좌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융합과 소통의 시대에 걸맞은 학문 연구와 토론을 펼치는 동시에 불교에 대한 보편적 이해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불교학연구회는 매년 학술대회와 논문발표회 등을 열고, 학술지인 <불교학연구>도 발간하며 활발한 학문 교류를 펼치고 있습니다.

임승택 불교학연구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만큼 학회를 법인화시키고, 학술대회를 보다 더 집중도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승택 / 불교학연구회장
(어떤 선사의 입장에서는 깨달음의 내용 자체는 한결 같다. 단지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다시 말해서 개념이 변화했을 뿐이다라고 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하고 싶을 것으로...)

불교학연구회는 ‘공과 중도 개념의 쟁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과 중도에 대해 살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상희 경북대 박사는 “중도 사상은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까지 면면히 이어져 왔으며, 시대의 흐름 속에서 바뀌고 발전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상희 / 경북대 박사
(중도는 중관사상에 이르러 나가르주나에 의해 불생․불멸 등의 팔부중도로 정리되고 중도와 동일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간주되는 연기는 어떠한 자성도 갖고 있지 않은 ‘무자성=공’ 모든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근거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이영진 금강대 박사는 “나가르주나 사상의 핵심은 ‘연기’를 붓다의 가르침으로 보고 이를 ‘공성’으로 정의하거나 치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주류불교에서 ‘법성’으로 간주해왔던 ‘12지 연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대승불교의 ‘공’사상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했던 시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영진 / 금강대 박사
(연기가 붓다가 친히 설하신 바른 법이자 불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기는 근본중송의 가장 유명한 게송 중 하나인 24장 18번 째 게송에 의해 공성, 나아가 중도와 등치된다.)

불교학연구회는 중도와 공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고, 전임 회장단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함께 법인창립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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