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연스님, 애벌레가 나비가 돼 날아가듯 근심을 훌훌 털고 비상하기를
정혜선원 선원장 호연스님이 BTN 울림팟티 말씀팟티에 출연해 부처님 가르침인 이타행을 강조해 청취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난 1997년 호연스님은 서울에 위치한 광도사의 주지 소임을 맡으신 바 있는데요. 이때 도심포교의 중요성을 느끼셨다고 해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2년을 지내시고 1999년 다시 서울로 와 25평의 작은 법당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정혜선원의 시작이었는데요.
처음 정혜선원에는 2명의 불자들이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3천명이 넘는 불자들이 정혜선원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습니다. 현재 호연스님은 정혜선원의 봉사자들과 함께 노원구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의료사업과 생명지키기사업 등을 하고 계십니다.
호연스님은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이 곧 나를 이롭게 하는 이기행이라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법화경에 보면 내가 성불을 못 하더라도 남이 성불하도록 돕는 자비가 곧 불성”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연스님은 가수 임재범의 노래 ‘비상’을 신청했습니다.
비상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스님은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어서 비상하지 못 했다’는 가사의 내용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며 “고통 속에 갇혀 있는 분들이 애벌레가 고치 속에서 나와서 나비로 비상하듯이 세상을 향해 날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호연스님은 방송을 통해 다라니독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호연스님은 “다라니를 열심히 독송하면 만리의 구름이 걷히게 된다고 한다”며 “종교신앙 생활에서는 자력도 중요하지만 타력도 중요한데 다라니기도 또한 집에서 해도 되지만 절에서 함께 모여서 기도하면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BTN불교라디오 김미진의 울림팟티 호연스님 초대석은 5월 25일 오후 1시 재방송으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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