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음악원이 6월 9일 오후 4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3.1운동과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음악회 교성곡 '용성'을 개최합니다.
교성곡 '용성'은 백용성스님의 삶과 역사, 탄생과 유년시절, 출가와 시련, 3.1운동에서 대각운동까지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삶의 굴절을 국악관현악반주와 합창, 독창과 무용 등 모든 장르를 결합한 한국전통음악으로 보여줍니다.
백용성 스님은 근세 한국불교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선 큰스님이었습니다.
일제의 전통불교 죽이기에 맞서 항일 불교운동을 일으켰고, 한문 경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찬불가를 보급하는 등 포교에도 업적을 남겼습니다.
민족대표로 참여한 후 1년 6개월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스님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고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를 양성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보광스님(대각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지휘는 박범훈(불교음악원원장), 노래는 김성녀(불음합창단 예술감독), 유희성(서울예술단 이사장), 연주는 봉은국악합주단 중앙국악관현악단, 합창은 불음합창단 및 불교합창아카데미, 명법사합창단, 봉국사합창단, 봉은사소년소녀합창단, 메트오페라합창단 등 총300여명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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