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마음과학원이 2박 3일간 경주 황룡원에서 승려연수교육과정 한나무인성교육 지도자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대행스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법회에서 인성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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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마음과학원이 ‘현대인을 위한 포교, 신도상담과 지도방안’을 주제로 ‘한나무인성교육 지도자과정’ 강좌를 열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인증한 승려연수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경주 인근의 사찰 스님들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구성돼 1단계에서는 불교에 기초한 인성교육과 함께 생명공동체에 대한 자각을 깨닫도록 했습니다.
2단계는 마음공부를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 마음치유와 자비실천, 소통과 공감에 대한 실천방안이 소개됐습니다.
마지막 3단계는 과학적으로 마음의 원리를 살펴보는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교육에 참가한 스님들은 대행스님이 생전에 강조했던 생활과 수행이 둘이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강의를 통해 주인공에 믿고 맡기는 것을 좀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태범스님/ 한나무인성교육 지도자과정 참가자
( 오늘 와서 제가 강원 때 느꼈던 것 보다는 좀 더 대행스님께서 풀어 놓으신 것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간화선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
혜진스님/ 한나무인성교육 지도자과정 참가자
( 처음 출가할 때는 초발심시변정각이라고 처음 마음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중간에 그 마음을 잠깐 잠깐 잊어버릴 수 있는데 이 교육을 통해서 제 본성을 좀 더 돌아보게 됐습니다. )
한마음과학원은 올해도 오는 9월 28일 제4회 한마음과학 학술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의학, 교육, 에너지, 심리학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각 분야에서 불교수행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혜찬스님 / 한마음과학원 담당법사
( 과학원이 학술대회도 해요. 각자 자기 전공에 맞춰서 팀을 만들어서 진행을 합니다. )
올해는 어떤 주제를 선정해 학술대회를 열지 한마음과학원의 활동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