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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아니라는 진광스님의 스님 이야기

기사승인 2019.05.22  1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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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염불대회와 설법대회, 토론대회 등 조계종 교육원의 굵직한 성과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교육부장 진광스님이 10년의 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책은 2010년 교육원 소임을 맡고 10여 년 동안 언론에 실은 기고문과 추모글을 비롯해 승려연수로 떠난 세계 각국 순례기와 염불, 설법 등 다섯 차례에 걸친 학인대회 이야기로 구성돼 있습니다.

진광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나는 중이 아니야> 저자
순례든 학인대회든 스님들의 삶이 대중과 유리된 스님들만의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일반대중과 불자, 시민과 공감하고 호흡할 수 있고 느끼고 행복과 작은 깨달음을 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출가 이후 해제를 기해 세계 130여 개국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 문화, 예술적으로 의미 있는 국내외 순례지를 승려연수에 도입해 정착시킨 에피소드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특히 염불대회를 비롯해 국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다섯 차례의 조계종 학인대회는 대회 성사까지의 과정과 무대 밖 이야기 등 유쾌하고 환희롭고 아슬한 뒷이야기까지 담아 재미를 더합니다.

격식과 모범의 상징인 교육원에서 악동 이미지로 9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낸 진광스님은 평생의 화두를 담았다며 책 제목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진광스님/조계종 교육부장 <나는 중이 아니야> 저자
키가 훤칠하고 잘생긴 행자가 불을 때고 있으니까 저놈은 중이 안 될 놈이 중이 됐어 하고 말씀하니까 월산스님이 만공스님을 바라보니 만공스님도 굉장히 잘생기셨거든요. 그래서 큰스님도 중이 안 되실 분이 중이 되셨다고 맞받아 친 거예요. 그러니까 만공스님께서 손사래를 치며 나는 중이 아니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스님으로 과연 어떻게 밥값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좀 고민해봤으면 하는 심정에서 이런 제목을...

책은 진광스님을 통해 보는 교육원의 대소사와 세상사 뿐 아니라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재치 있고 애정 어린 추천사를 비롯해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등 도반스님들의 서평도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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