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륙재보존회가 지난 6일 포덕산 달전사 수륙도량에서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전몰군인과 경찰,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타종과 법고의식을 시작으로 봉송회향까지 9시간 동안 계속된 수륙대재는 함안수륙재보존회장 원명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원명스님은 “전쟁이 끝난 지 65년이 지났지만 전쟁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과 불자 모두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데 마음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륙재가 열린 달전사 인근은 1950년 7월부터 9월까지 2달 동안 19번이나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수륙재가 봉행됐습니다.
조현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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