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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총, 제19회 호국영령 위령대재 봉행

기사승인 2019.06.09  16: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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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피 흘리며 이 땅을 지켜온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조총소리로 제19회 호국영령 위령대재가 시작됐습니다.

영가청혼부터 축원, 나비춤, 바라춤으로 진행된 1부 천도의식에 이어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마하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2부 추모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과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과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참석자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평화의 불에 점등하고 호국영령들에게 헌다와 헌화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군종교구장 혜자스님은 행사장에 뜬 무지개처럼 한국불교가 대한민국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혜자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한국불교는 이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자비심과 호국정신으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줬습니다. 민족의 정신문화를 계도하며 국난을 극복하고 백성의 안녕을 선도해 왔습니다.)

지난 4월 국군불교총신도회장에 취임한 부석종 제독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국군불교가 번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석종 제독/ 국군불교총신도회장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6․25 전쟁 시 전사하신 국군과 참전국 장병 그리고 군 복무 중 순직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나아가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발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

법문에 나선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지금의 우리가 있도록 애써준 선배들을 절대 잊고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우리나라 삼천리강산은 호국영령들이 목숨을 던져 지켜내지 않은 곳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 호국영령들이 우리의 부모이고 형제이고 이웃이었습니다. )

제19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는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기류 유지도 중요하지만 국토 대부분이 유린되고 수많은 국군과 동맹국 용사들의 전사자를 낸 한국전쟁5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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