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구암사가 올해에도 현충일을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다 산화한 국가유공자 묘역을 찾은 유족들을 위해 무료 국수 나눔을 펼쳤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경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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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호국 보훈의 달, 6월 6일 현충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묘역을 찾는 유족들을 위한 무료 국수 나눔이 펼쳐졌습니다.
대전 구암사 주지 북천스님과 구암사나눔회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올해에도 국수와 주먹밥, 부침개와 팝콘 등의 먹거리 1만여 명 분을 준비한 겁니다.
북천스님 / 대전 구암사 주지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잘 살 수 있는 것은 조국을 위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의 숭고한 뜻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 나눔 행사를 11년째 하고 있습니다.)
현충일뿐만 아니라 영결식이 열리는 날 현충관을 찾는 유족과 참배객들을 위해서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장은 그동안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경순, 오강진, 김정훈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임경순/ 자원봉사자
(앞으로 더더욱 열심히 참여하고 나 개인 아닌 여러분들이 같이 참여해서 이렇게 소외된 곳에 또 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같이 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수나눔행사에는 이상민, 신용현, 조승래 국회의원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임충빈 전 육군 참모총장, 심은석 유성경찰서장, 이두식 구암사 신도회장과 박근태 구암사 나눔회장을 비롯한 지역불자회원들이 봉사에 나섰습니다.
구암사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6만여 명의 유가족과 추모객들을 위해 새벽 6시부터 나눔을 시작하며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대전지사 이경진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