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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

기사승인 2019.06.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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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대의 전법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를 조명하는 기획보도 아홉 번째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김재성 교수입니다. 출가부터 시작해 학자생활을 거쳐 불교명상과 불교심리치료의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김재성 교수의 파란만장한 삶을 김근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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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반장이라는 이유로 명법사 불교학생회 입회를 권유받은 김재성.

그렇게 참여한 월정사 여름수련회에서 한 사람이 잘못하면 참가자 모두가 108배를 했고, 하루 대여섯 번씩 일주일간 108배를 경험했습니다.

김재성 교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름수련회가 끝나고 남은 여운으로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
((수련회 이후) 두 달쯤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 때가 그리운 거예요. 그 고생했던 수련회 기억이. 그냥 마음에서 ‘아 그때가 참 고생은 됐는데 굉장히 마음은 편했지’ 이런 생각이 올라오는 거예요. 그러더니 아 그런 생활을 계속 했으면 그것도 좋겠다.)

낮에는 사복을 입고 입시생활을, 밤에는 행자복을 입고 행자생활을 한 끝에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했습니다.

철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뒤 1학년 10월에 사미계를 받았고, 사미 상태에서 학부 생활을 하다 서울대 총불교학생회와 인연을 맺습니다.

제대로 된 수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초기불교 전통과 가까운 불교국 미얀마로 떠나 몸과 마음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수행 ‘위빠사나’에 빠져듭니다.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
((위빠사나를 한 지) 보름에서 20일쯤 지나니까 굉장히 강렬한 기쁨이 경험되는 거예요. 몸에서, 마음에서. 한 달쯤 되니까 기쁨이 가라앉고 행복감으로 바뀌더라고요. 나중에 한 달 보름쯤 지나니까 행복이 가라앉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평온해지더라고요.)

김재성 교수는 수행을 마치고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원전 해독력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인도불교 전반을 공부했습니다.

2000년 8월 수행자의 삶을 그만둔 뒤 현재는 능인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에서 불교명상과 불교심리치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재성 교수는 학생들도 불교를 알고 싶어 하고 그로부터 삶에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신앙으로 접하고 싶은 생각은 현저히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불자 양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 불교도 배우고 장학금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재성/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과 교수
(불교단체에서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대불련 중심으로 해도 좋고 꼭 불교 학생이 아니더라도 불교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당 같은 것을 운영하면서 장학금을 주면서 운영하면 되죠.)

맑게 깨어있으면서도 심리적으로는 안정되고 고요한 ‘성성적적’의 상태를 생활 속에서 이어가는 것이 가까운 목표라는 김재성 교수.

보다 먼 꿈은 성숙한 행복을 나누는 데 여생을 거는 일입니다.

BTN 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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