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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명장 외길 50년..송창일 '전통과 현대의 만남'전

기사승인 2019.06.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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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살에 조각을 시작해 쇳물을 부으며 50년 동안 전통 주조의 외길을 걸어온 송창일 명장이 반백년의 외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작품들을 만들어온 송창일 명장의 전시회에는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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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0년 쇳물을 부으며 전통 주조의 외길을 걸어온 송창일 명장이 19일 국회의원회관 제3로비 전시실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막했습니다.

16살에 조각을 시작해 불과 싸우며 우리나라 주조명장으로 우뚝 서기까지 장인만의 고집과 끈기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펼쳐졌습니다.

전통 주조기법으로 국보와 보물 등을 재현하며 자신 만의 작품을 만들어 온 송창일 명장은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재현해 국빈 방문한 미국 카터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기억했습니다.

송창일/주조 명장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을 재현해 선물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전통주조를 해오면서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전통주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조 기술의 대가인 이종옥 선생으로부터 전통 밀랍 주조기법을 전수 받은 송창일 명장은 전통 문화와 문화재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공헌했습니다.

틀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만들고, 1,500도의 철물을 부어 만들어내는 송창일 명장의 전통 주조 노하우는 우리나라 1인자로 꼽힙니다.

송 명장의 섬세한 기술은 문화재 보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가하면, 높이 2.85 미터에 무게만도 6톤에 달하는 고려 철불인 보물 제332호 철조여래좌상을 재현하면서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쇳물과 함께 해 온 송 명장은 2009년 신지식인에 선정됐으며, 2010년 대한민국 주조명장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불교종단연합회 성철스님과 주승용 국회 부의장, 정갑윤 의원,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통의 문화를 계승해 발전시켜 온 송 명장의 열정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성철스님/한국불교종단연합회 회장
((송창일 명장이)불과 싸우는 투혼의 삶이 있었기에 진정으로 한 획이 그어져서 큰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주승용/국회 부의장
(전통주조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주조명장과, 불상, 범종 등 전통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전통문화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정재숙/문화재청장
(불교가 국민들 마음 속에 더 다다갈 수 있었던 것에는 이런 조형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조형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더 깊이 상처를 보듬어줍니다. )

한편, 현재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칠용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해외 순방을 할 때 경제인만 대동할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인이 함께 나가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명장들이 마음놓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보의 재현과 창작을 통해 탄생한 송창일 명장의 작품들은 오는 2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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