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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남북 교착 국면에서 불교계 역할 고민

기사승인 2019.06.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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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의 친서교환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착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불교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를 맞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 민간과 불교의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산하 정책기획위원을 초청해 남북교착국면에서 민간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집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원택스님/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북미관계, 남북관계 또 한미관계가 전환을 맞아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기회에 정책기획위원회 교수님과 전문가들께서 잘 살펴서 우리 불교계와 민추본이 가야할 길을 잘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내년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 등 정치적 변수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에는 남북관계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G20정상회담과, 트럼프 대통령 방한 등 남북을 둘러싼 국내외 상황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집담회 결과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이창희 동국대 북한학과 외래교수 남북과 북미관계가 진통의 과정을 겪고 결과를 향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역시 민간 대북관계를 제어에서 활성화로 변환하고 교착국면 개선제 역할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추본에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이창희/동국대학교 북한학과 외래교수
민추본에서도 올해 계획으로 밝혔지만 금강산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경색돼 있는 남북,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연희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대북제제의 장벽이 더욱 높아진 상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교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강산 방문 신청운동을 통해 대북교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서재영 성균관대 초빙교수 외부환경과 별개로 불교계가 추구하는 방향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돼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서재영/성균관대 초빙교수
미국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중국이 어떻게 반응하더라도 우리가 민족동질성회복 이라든지 이런 일들은 불변의 요소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여론 형성의 중요성을 비롯해 현재 북한의 대남교류 기반과 현황을 공유하는 등 민간교류의 가능성과 불교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미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부관계 개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의 적극적인 대북활동과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정부가 민간교류에 대한 제제를 완화하고 대북관계 개선에 민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불교가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역할을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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