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김상지 작가 "서예 응용해 불교 편하게 다가가도록"

기사승인 2019.07.05  07:30:00

공유
default_news_ad2

〔앵커〕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불자 서예가 김상지 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중국 산수전원파의 시인 맹호연의 시를 서예로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수상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201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 불자 서예가김상지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상지 서예가는 스무 살 때 붓을 놓고 방황을 길에 들었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 작업에 매진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심을 지키며 책임감 있는 서예가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상지 / 2019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제 곁을 지켜주시는 여러 스승님들 그리고 지도 교수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정신 차리고 겸손하게 세상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지 씨의 대상 수상은 역대 최연소 대상이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올해 서예진흥법이 시행되는 원년이라며 그 준비과정에 많은 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범헌 /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역시 서예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서예는 단순히 미술의 영역을 넘어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기운을 선도해 나갈 장르로써의 정체성에 더 많은 정책이 펼쳐지기를 한국미술협회로서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

김상지 씨는 어렸을 때부터 부산 홍법사를 다니며 주지 심산스님과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김상지 씨는 작품 활동을 하는데 불교적 바탕이 중요했다며 대상 수상작을 작업할 때의 과정도 돌아봤습니다.

김상지 / 2019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시제의 선택부터 의미를 담을 수밖에 없었고요. 또 제가 불자이자 불자 청년서예가이다 보니까 조금 더 종교적인 색을 가미해서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맹호연 시’고 봉림사 서쪽 봉오리를 돌면서 느낀 맹호연의 감정을 옮긴 시를 제 나름대로 그 시대에 동화가 되도록 읽고 또 읽고 노력해서 흥에 취해 유유자적하는 맛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

현재 경기대 예술대학원 서예학과 석사과정 연구생으로 재학 중인 김상지 씨는 향후 계획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상지 / 2019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석사를 받고 나서는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또 종교적으로 불교를 좀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서예를 응용한 책을 만들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김상지 씨의 작품은 오는 1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됩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nd_ad5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5678 2023-06-12 17:38:47

    3차 한문 심사위원장 : 한문분야 3차 심사는 1, 2차에 선정된 입선 작품 중에서 특선작품과 본상작품을 선정하는 심사로 12명 전원 합의제로 진행되었으며, 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견 없이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대상을 수상하신 김상지님의 행초서는 맹호연 시 유봉점사서령을 유려한 필치로 시의 내용을 잘 숙지하여 막힘없이 물 흐르듯 써 내려간 빼어난 수작으로 대상을 결정하는데 이의가 없었습니다.
    (출처,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제3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결과 심사평)삭제

  • 1234 2019-07-05 20:06:43

    대상치곤, 너무 초라한 거 같은데..
    의심스럽네요.삭제

    • default_news_ad4
      default_nd_ad3

      최신기사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