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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 브라흐마 스님 "명상 통해 내면 지혜 볼 수 있어야"

기사승인 2019.07.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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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진행된 불교 명상축제는 주최 측인 GCB의 요청으로 BTN불교TV가 현장을 촬영했는데요. 행사 첫날 기조연설을 맡은 아잔 브라흐마스님이 BTN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한국 불자들에게 명상을 통한 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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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UC버클리대학교에서 열린 명상축제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과 다양한 소통을 했습니다.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전 세계를 감동 시킨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의 저자이자 스님이 된 캠브리지 물리학도, 호주 남반구에 최초의 사찰을 세운 호주불교의 개척자 등 많은 별명이 있을 만큼 대중들의 호감도가 높습니다.

스님은 BTN과의 인터뷰에서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내려놓음’ 에 대해 비유로 이해를 높였습니다.

아잔 브라흐마/ 보디냐나수도원 대수도원장
(이 물이 담긴 컵이 얼마나 무거울까요? 제가 오래 들고 있으면 들고 있을수록 저는 더 무거워 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1분이 지나면 제 팔이 아프죠. 2분이 지나면 고통이 따르죠. 3분이 지나면 더 아파질 텐데 저는 무었을 해야 할까요? 그냥 내려놓는 겁니다. 그리고 쉬는 거죠. 오래 쉴 필요는 없어요. 5분, 10분 정도면 다시 컵을 들었을 때 가벼움을 느끼죠.) 

한국불교 전통 수행법인 간화선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모든 명상법이 같은 줄기에 있기 때문에 내면을 마주해 지혜를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수행법으로 성공적이라는 겁니다. 
  
아잔 브라흐마/ 보디냐나수도원 대수도원장
(산에 가서 보름달이 뜬 호수를 본다고 합시다. 물결을 일으킬 바람이 없습니다. 호수의 표면에는 출렁거림이 없겠죠. 호수가 잔잔해야만 호수 표면에 비친 달과 별 등의 형상들을 볼 수 있죠. 진실은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 내면의 지혜는 잔잔해야만 알 수 있죠. 호수가 잔잔해야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 

한국의 시청자들에게도 명상을 통한 삶의 생산성 증가와 우수한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잔 브라흐마/ 보디냐나수도원 대수도원장
(한국인들은 언제나 영향력 있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전통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데 역할을 하고 그 덕에 삶의 생산성이 증가하고 더 행복해 지죠. 당신은 큰 지혜의 정원을 품고 있습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고 템플스테이를 가는 이유죠. 문화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매우 가치 있는 것을 보내고 주변에 팽배한 물질들로 대신하게 될 겁니다.  )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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