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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랭카스터 "불교 가르침 동ㆍ서양 구분 없이 전해져야"

기사승인 2019.07.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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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열린 GCB 명상축제 기획보도 네 번째로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를 만나봤습니다.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는 외국인 첫 불자대상 수상자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데요, 불교학자인 랭카스터 교수는 명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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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GCB명상축제에 참가한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는 행사가 열린 버클리대학교의 교수이자 미국에서 저명한 불교학 연구자입니다.

버클리대학교에서 동아이아언어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랭카스터 교수는 불교를 연구할 때 번역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팀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랭카스터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
(번역작업은 계속 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단어들이 바뀌고 단어의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기 때문에 번역은 예술입니다. 다양한 세계에서 불교용어를 영어로 대체할 것이 없습니다. 영어에 ‘니르바나’에 대한 대체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음을 빌려 사용하죠. ‘카르마’에 대한 대체어도 없습니다. 번역작업이 없으면 불교는 널리 퍼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번역하는 작업을 합니다.) 

특히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연구하며 2013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랭카스터 교수는 그 다음해 불자대상에 외국인 최초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불교에 관심이 많습니다.

루이스 랭카스터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
(대장경판은 도서관과 같습니다. 단순한 한권의 책이 아닙니다. 이슬람과 기독교도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교 역시 책을 가지고 있죠. 불교는 책이 아닌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 거죠.) 

랭카스터 교수는 대장경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시도하지 못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업으로 새로운 분야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루이스 랭카스터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
(매우 거대하고 정교하고 수준 높은 가르침과 생각입니다. 그것이 제가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제는 컴퓨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장경 안에 담긴 주요단어와 ‘언제, 어떻게’에 대한 단서를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아직도 많은 시도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랭카스터 교수는 또 불교와 뗄 수 없는 명상수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명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며 변할 수 있다는 그 사실에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루이스 랭카스터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
(저는 명상에 대해 아주 큰 믿음이 있습니다. 최근 20년 동안 저는 감옥에 투옥된 사람들에게 명상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고 매우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명상수행을 하는 수감자들은 진정으로 변했습니다. 그들 내면에서 일어난 변화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대해 주목할 이유죠.) 

불교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바탕으로 불교학을 연구해가고 있는 랭카스터 교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불교의 가르침이 서양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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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백강 2019-07-12 16:12:10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뜻깊은 법문입니다. 건강하십시오! _()_ 나무아미타불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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