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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불상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국박, 디지털 미디어 전시

기사승인 2019.07.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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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재 보존과학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를 열었습니다. 대고려 특별전에 선보인 건칠불과 금동십일면천수관음상 등 성보 내부와 보존처리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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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문화재가 가진 역사와 상징성, 가치 등을 밝히는 영역인 보존과학.

보존과학은 첨단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불교문화재가 보유한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는 실마리로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한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 전시는 문화재 보존과학의 세계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대고려 특별전에 공개됐던 유물들을 바탕으로 문화재 상태점검과 과학적 조사, 보존처리 등을 디지털 영상자료로 제공하며 흥미로움을 자아냅니다.

이영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CT촬영을 하면 원형의 자료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내부형상이 눈에 보입니다. 미디어 연출과 영상을 만들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고 유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전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이제껏 알 수 없었던 문화재 속의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국보 제95호 청자 칠보무늬 향로와 어룡모양 주자
등 국보 4점의 비밀을 풀기 위해 실시한 컴퓨터 단층촬영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으로 재구성했고 내부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건칠보살좌상의 CT 이미지를 통해 불상 팔뚝의 내형토와 금속 실 등 새롭게 파악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영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손이 잘 안가는 부분에 흙들이 건칠불 사진에서 확인됐습니다. 속을 다 들여다봐서 불상을 건강 검진하듯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전시에 담아봤습니다.)

국내 유일의 고려 금동십일면천수관음상의 보존처리 내용과 실물을 전시됐습니다.

X선 형광분석과 이물질 제거, 안정화 처리, 도금층 접착 등 실험실에서 진행된 상세한 과정이 소개되며 보존처리를 마친 신비로운 관음상의 형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영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관음상 표면) 한지위에 도금된 면에 들뜬 부분이 많이 관찰됐습니다. 예전에 썼던 방식 그대로 접착제를 찾기 위해서 아교라든가 직접 붙여보는 실험을 통해서 가장 잘 붙는 접합배율을 찾아서 안전하게 보존처리를 했습니다.)

디지털 자료를 통해 고려 성보의 보존처리 과정과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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