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매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 온 혜민스님이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동행을 찾았습니다.
혜민스님이 오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에게 어르신 급식과 이주노동자 지원에 써달라며 기금 42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혜민스님/마음치유학교 교장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광고료가 뜻하지 않게 생겼어요. 어느 곳에 기부할까 생각하다 제가 노인급식 문제에 관심이 있고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노인급식과 책 인세 받은 것 중 일부를 합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 저서로 세계적인 힐링 작가 반열에 오른 혜민스님은 최근 시작한 유튜브 방송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받자 그 사랑을 소외이웃에게 회향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혜민스님은 유튜브 방송으로 뜻하지 않게 발생한 광고 수익 100여만 원에 최근에 받은 인세를 더해 봉사활동으로 관심이 커진 어르신급식과 이주노동자 지원에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혜민스님/마음치유학교 교장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꾸준히 마음치유학교에서 하다보니까 하루 한 끼 드시는 어르신들이 정말 많으신 거예요. 그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게 참 좋았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특히 동남아에서 오신 분들이 갑자기 큰 사고를 당해서 병원 신세를 져야하는데 혈육이 없기 때문에 혼자 외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혜민스님이 전달한 기금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 급식과 교계신문을 통해 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노동자에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자공스님/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혜민스님이 그동안 아름다운동행에 많은 금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포교활동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혜민스님은 기부활동과 더불어 명상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명상 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명상대중화 포부도 밝혔습니다.
혜민스님/마음치유학교 교장
(명상을 핸드폰으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명상앱을 준비 중입니다. 그래서 잘 준비해서 많은 분들이 어디서나 쉽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상에도 휴식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지혜가 나오는 그러한 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