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불자 300여 명에게 영화 나랏말싸미 관람을 대중공양했습니다.
한글창제 과정을 그린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고 응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마가스님을 비롯한 김영택 신부와 불자들은 극장을 찾아 함께 영화를 관람했으며, 조철현 나랏말싸미 감독은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조철현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제 마음 속에 있었던 21세기의 지도자 상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철현 / 영화 ‘나랏말싸미’ 감독
(끝까지 기어코 완수해내는 집념의 과정이 다 비슷하지 않을까. 예컨대 최저임금 만 원 문제라든지 비정규직 해소 문제라든지 다양한 대 과제라든지 그런 문제를 훈민정음 사례에다 대입시킨다 하더라도 저와 비슷한 지혜로운 과정, 인내의 과정, 고난의 과정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찍은 것 같습니다.)
마가스님은 “훈민정음은 우리나라의 자랑”이라며 1000만 관객이 달성될 수 있도록 불자들의 자발적인 영화를 관람을 당부했습니다.
마가스님 / 자비명상 이사장
(여러분들에게 오늘 복숭아 씨 하나씩 드립니다. 우리 힘으로 나랏말싸미 1000만 명 기록 세울 수 있습니다.)
김영택 신부는 “나랏말싸미를 두 번째 보는 것”이라며 “영화를 통해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택 신부
(정말 감독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데 특히나 행복감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가스님과 불자들은 영화 나랏말싸미의 흥행을 기원하며 조철현 감독을 격려했고, 한글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