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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마을로 본 진정한 복지 기획보도 3〕기관협업ㆍ마인드 재구축

기사승인 2019.08.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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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획보도 ‘호박마을로 본 진정한 복지’ 마지막 순서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누군가는 생명과 직결되는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그들에게 필요한 복지가 어떤 것인지 시청자분들께도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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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많은 직장인과 거리의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의 중심에 달동네가 있다는 사실을 많은 시민들은 전혀 몰랐다고 대답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이 너무 복잡해지면서 시민들은 가족과 지인을 제외하고는 주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사회의 양극화는 점차 커지고 있고, 그로 인한 문제는 시한폭탄처럼 언젠가는 터질 수 있는 위험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기관과 복지 유관 기관들은 문제를 사전에 구조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 복지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지역조직화팀
(호박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한다면 저희 복지관에서는 기업 후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요. 그리고 주민센터에서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의 역할들을 지원해주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민센터와 복지관이 각각의 역할들에 맞춰서 호박마을에 대해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복지는 사회통합을 해나가야 한다는 가치 이외에도 한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는 에어컨을 끄지 않고 자서 냉방병에 걸렸다고 불평하는 사람들과 극한의 환경에서 더위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희자 / 호박마을주민 
(전깃줄도 막 엉망으로 하고 바람 불고 비가 오면 전기가 합선이 돼서 불이 날 뻔 했어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화장실에서 두 번이나 겪어봤어요. 불이 번쩍 번쩍하더니 전등이 꺼지고 그렇게 살았어요. 그러다 얼마 전 봉사자들이 와서 조금 해줘서 조금 안전하게 됐죠. )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했던 호박마을 주민들에게 지원과 배려는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원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의존성을 키워 나가는 방법은 잘못됐다며, 우리 사회 복지의 방향성은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김방현 / 전 호박마을주민 
(진정한 복지는 그 사람의 건강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 그 길을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길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는 것이 복지에요. 퍼다 주고 먹여주고 옷 가져다주고 밥 가져다주고 쌀 가져다주고 음식 가져다주고 이런 것, 이런 건 복지가 아니에요. )

기관들이 협업을 통해 구조적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후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복지의 진정한 의미를 공감한다면 우리사회는 진정한 통합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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