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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총림 중 통도사만 교육기관 4곳 모두 운영

기사승인 2019.08.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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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 17대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가 지난달 8대 총림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8대 총림 가운데 교육기관 4곳을 모두 운영하는 총림은 통도사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승가대학 정원 역시 정원을 넘긴 총림은 통도사 단 한 곳이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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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7대 중앙종회 총림실사특별위원회가 지난 7월 8대 총림을 대상을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총림법이 규정하고 있는 교육기관을 모두 갖춘 곳은 통도사가 유일했으며 최소 정원을 충족하는 곳 역시 통도사뿐이었습니다.


총림별 현황을 살펴보면 1967년 총림에 지정된 해인총림 해인사는 수좌와 염불원장이 부재한 상태로 염불원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1969년 총림에 지정된 조계총림 송광사는 방장과 수좌, 선원장, 염불원장이 공석이며 역시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해인사와 송광사에 이어 1984년 세 번째로 총림에 지정된 통도사는 수좌와 선원장이 공석이긴 하지만 총림법이 지정하고 있는 선원과 강원, 율원과 염불원을 모두 운영하는 유일한 총림입니다.

통도사에 이어 같은 해 총림에 지정된 수덕사는 수좌와 율재가 공석이며 율원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96년 총림에 지정된 고불총림 백양사는 유나와 염불원장이 공석이며 승가대학과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2012년 총림에 지정된 동화사는 수좌가 공석으로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고 있고 쌍계사는 구성원은 전원 편제돼 있지만 염불원 강사진만 구성하고 운영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금정총림 범어사는 선원장과 율주, 염불원장이 현재 부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역시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교육기관을 살펴보면 해인사와 송광사는 4개 교육기관 가운데 염불원만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통도사만이 모든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수덕사는 율원을 백양사는 율원과 염불원을 동화사는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쌍계사는 강사진만 구성했을 뿐 범어사와 마찬가지로 염불원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8대 총림 모두 승가대나 승가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통도사를 제외한 7개 총림이 학인 최소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선원의 경우 하안거를 기준으로 해인사가 7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강원인 승가대학과 승가대학원의 경우 해인사는 전학년 24명, 송광사는 20명 통도사는 44명, 수덕사는 9명, 백양사는 11명, 동화사는 16명, 쌍계사는 7명, 범어사는 15명이었습니다.

염불원은 통도사가 23명, 수덕사가 6명이고 이외에 6대 총림은 전무한 상항입니다.

총림실사특위는 총림의 현황을 1차적으로 조사하고 총림 운영 실태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를 보완하고 문제점에 따른 방안도 함께 고민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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