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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11대 집행부 4년‥비구니 위상 반석 위에

기사승인 2019.08.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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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하는 비구니회를 슬로건으로 2015년 11월 출범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제11대 집행부는 지난 4년 간 의료와 노후복지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역대 2번째로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와 비구니 원로회 구성 등 비구니 승가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인데요, 하경목 기자가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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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5년 10월 12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비구니 선문회 회장 육문스님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습니다.

전국비구니회의 갈등을 봉합하고 침체되어 있던 비구니 위상과 권익 향상을 열망하는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의 바람이 지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하는 비구니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11대 집행부는 제일 먼저 조직 강화에 나섰습니다.

기존 13개 전국비구니회 지회를 17개로 확대 개편하고, 사문화되어 있던 원로회를 되살려 11명의 명예원로와 18명의 원로의원을 추대해 전국비구니회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웠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노후와 의료복지를 위해 해인사 자비원과 광명노인요양원을 인수해 노스님들의 안식처를 확대했습니다.

또, 백천문화재단과 MOU를 통해 비구니 스님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수행과 전법을 지원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2017년 4월 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7명의 비구니 스님들에게 1억 2천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재정여건이 어려운 비구니 스님들을 대상으로 본인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지금까지 105명의 비구니 스님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올해 처음 구족계를 수계하는 73명의 비구니 스님들의 장삼을 지원하면서 복지 사업을 수행환경 전반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동화사에서 봉행된 11명의 비구니 명사 법계 품서는 2007년 7명의 명사 법계 품서 이후 12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제11대 집행부의 약속이 또 하나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육문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명사 법계 품서는) 참 뿌듯한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외국에는 비구니 명사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만 명사 원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명사는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랑스럽고, 또 존경하는 분들입니다.  )

전국비구니회 제11대 집행부는 비구니 스님들의 전법 포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도 펼쳤습니다.

사찰음식의 전문가 교육과 불교전문 영어 통번역 과정, 템플스테이 지도자 심화과정, 호스피스 교육, 선요강설 등 교육원 인증 교육을 개설해 매 강좌에 30명에서 100여명이 참가하는 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전방 군장병들을 위문하는 한편,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수계법회로 군포교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1968년 우담바라회로 발족해 반세기의 시간 동안 한국불교 이부승가의 두 날개로 자리를 굳건히 한 전국비구니회는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보살도의 길을 다짐하며 지난해 5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제11대 회장 육문스님은 젊은 후학들에게 전국비구니회 미래의 희망을 걸었습니다.

육문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욕심이 있다면 좀 더 배려하는 수행자가 되고 항상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누구도 용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수행자가 됐으면 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젊은 비구니 스님들이 일도 많이 하고 무엇이든지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고맙고, 그런 모습에 앞으로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의 소통과 개혁의 열망으로 출범한 제11대 전국비구니회.

비구니 복지와 교육, 조직 강화와 종단 내 비구니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4년을 보낸 11대 집행부는 이제 임기 2개월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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