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이 방사능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불교환경연대 등 전국 20여 개 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탈핵시민행동이 13일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피해 복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내년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식자재로 공급하려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방사능 오염수 100만톤 방류 계획과 핵발전소 재가동을 강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탈핵시민행동은 기자회견 이후 이 같은 내용의 항의 서한을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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