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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징용희생자 유골반환 양국 불교대표단 첫 협의

기사승인 2019.08.1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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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제징용 희생자유골반환을 위한 한일 양국의 불교대표단이 다음 달 첫 만남을 가집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인도주의적인 민간교류 마저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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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음달 초 한․일 양국의 불교대표단이 일제강제징용 희생자유골반환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첫 회동을 가집니다.

대표단은 조계종 사회부장 덕조스님, 한일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과 상임이사 향운스님과 대표단 단장인 홍파스님으로 구성됐고 일본 측 대표단 4명과 만날 예정입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한일 양국관계가 얼어붙어 있는 지금 상황에서도 인도주의적인 민간교류는 이어가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홍파스님/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단장
( 조선인 징용자라든가 군에 끌려가서 죽은 사람들에 대한 부분은 인도적인 측면에서 한국 측에 정서에 맞춰서 고국 땅으로 다 환국을 시켜야 한다고 하는 생각은 우리 측하고 별 차이가 없어요. )

홍파스님은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현지에서 위령제를 올리는 등 일제징용희생자 유골반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은 지난 6월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불교교류대회에서 양국 불교계의 대표단을 구성하기로 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다음 달 있을 대표단 회동은 해방 74년이 지나도록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강제 징용 희생자의 유골 환국을 위한 양국 불교계의 첫 걸음이기에 그만큼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사찰에 봉안 중인 1,180여 구의 유골을 돌려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파스님/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단장
(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부분이 잘 이뤄져서 나머지 많은 유골들도 지속적으로 고국 땅으로 다 모셔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한일 양국의 갈등양상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지만 불교대표단의 징용희생자의 유골 환국 협의로 역사적인 과거 청산과 한일 양국 갈등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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