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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봉은사, 생전예수재 입재식 봉행

기사승인 2019.08.19  1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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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위한 수행이자 살아생전 미리 쌓는 공덕으로 극락세계를 염원하는 생전예수재.

불교 3대 의식 중 하나인 생전예수재는 시왕신앙이 활발했던 고려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중기에 성행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전통의례의 명맥을 잇고 있는 강남 봉은사가 오늘 법왕루에서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생전예수재를 설행한 최초의 도량으로 알려진 봉은사는 지난 2017년 ‘생전예수재보존회’를 설립, 운영하고 전통의식을 되살리는 연구와 시연 등을 전개하며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등재를 추진 중입니다.

입재식에는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해 김상훈 신도회장과 다수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대승불교의 사상으로써 모두 함께 성불로 가자고 하는 목표가 바로 생전예수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지 원명스님은 입재 법문을 통해 생전예수재는 가장 불교적인 의식으로 깨달음을 향한 목표와 과정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불교의 인연법과 인과법을 바탕으로 생전 업과 공덕을 향한 사부대중의 공동수행이라며 불성을 찾는 길이자 보다 나은 삶을 향한 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더불어 생전예수재 입재는 곧 발원이라며 자리이타행을 근본삼아 49일 동안 육바라밀 실천과 꾸준한 선업의 닦음을 당부했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착한 업을 닦으면 즐거운 과보가 나오고 악한 업을 닦으면 고통스러운 과보가 생깁니다. 그래서 항상 행복한 삶 속에서 깨달음의 길로 가야 합니다.)

봉은사는 입재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사후명복과 깨달음을 위한 전통의례에 나섭니다.

매주 법왕루에서 보시와 지계, 인욕 등 육바라밀을 주제로 한 법문과 기도, 금강경 독송 등이 이어지고, 오는 10월 6일과 7일에는 생전예수재 회향과 함께 봉은사의 또 다른 상징인 수륙대재가 봉행될 예정입니다.

이날은 생전예수재 입재 천도재가 봉행되며 49일간의 수행정진을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49일 동안 열심히 계를 잘 지켜서 화나는 일도 참고 인내를 가지고 그렇게 열심히 정진하는 것 자체가 바로 선정입니다.)

생전예수재를 통해 살아있는 동안의 선업과 수행의 중요성을 일러준 강남 봉은사.

봉은사 사부대중이 꽃피울 의식은 전통문화의 보전과 유지에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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