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가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순국선열, 애국열사 추모위령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추모행사에서 영산재 이수자와 전수자 비구니스님 50여 명이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를 시연해 순국선열과 애국열사들의 넋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씨가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살풀이와 판소리 전통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구니 스님 100여 명이 순국선열을 기리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스님은 "추모행사를 정례화하는 한편, 오는 11월에는 인도에서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대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비구니스님들의 위상을 높이고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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