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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불교를 통해 본 한국불교의 미래는?

기사승인 2019.08.23  1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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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가 21일 대만 불광산사에서 대만불교와 한국불교의 차별성과 미래지향점을 주제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가 대만 불광산사와의 소통과 인적교류는 물론 학술교류를 통해 양국 불교계의 국제교류협력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인성스님/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회장
(부처님의 법을 세계적으로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고, 앞으로 수행하는 수행자 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대만불교는 1661년 명나라 유신인 정성공이 대만을 침공하면서 함께 불교가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탠딩> 이후 일제식민지 시기를 거쳐 현재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 법고산사와 중대선사 등 4대 종문이 등장하면서 반세기 동안 급속히 성장해 대만 인구의 80%가 불교신자가 됐습니다.

중앙승가강원 강주 수암스님은 이런 대만불교의 성장에 일본불교의 물적 자산을 계승하면서도 계율을 정비하고, 사찰 운영의 투명화로 불자들의 신뢰를 이끈 역사적 배경을 우선 꼽았습니다.

또, 인간불교를 표방하며 생활불교와 실천불교로 대만사회의 구성원들에게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불광산사와 자제공덕회의 현대적인 신도조직체계는 포교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불교는 대중공의와 원융살림의 실종, 종단의 난립으로 승가의 자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평판도 악화시키는 병폐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출가 수행자의 지도력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수암스님/태고종 중앙승가강원 강주
(대만불교가 성공한 것은 계율 때문입니다. 계율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신도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또 신도들이 보시도 스스럼없이 하는 겁니다. )

혜륜스님/불광산사 부주지
(대중이 함께 일을 꾸려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회의를 통해 대중공사를 통해서 결정하고, 대중들이 함께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부주지 혜개스님은 불광산사의 인간불교에서 중요한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것은 하지 않는다는 비불부작이라면서 자신이 아닌 대중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혜개스님/불광산사 부주지
(지금까지도 성운스님이 말씀하시는 가장 큰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비불부작’이라는 것입니다. 부처가 아닌 것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던 간에 결론적으론 부처님의 말씀과 호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고종은 한국불교 세계화라는 구호에 걸맞게 자리이타의 보살정신과 원융사상의 실천으로 중생을 위해서 사는 한국불교의 미래의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대만 불광산사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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