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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대표단 오늘 일본 출국..성명서 채택 등 논의

기사승인 2019.09.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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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불교계가 공동의 노력을 논의할 대표단이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당초 종단협의회 상임이사회에서 논의됐던 대표단 구성과 의제가 다소 축소되거나 변경됐습니다. 어떤 결과를 들고 귀국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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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제와 안보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관계의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 불교계의 협력을 논의할 대표단이 출국합니다.

한국불교 대표단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홍파스님을 단장으로 상임이사 향운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스님과 조계종 사회부장 덕조스님 등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은 7일 오전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인 평간사 간수 후지타 류조 스님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정토종 광명사 방문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카 료코 스님의 회담이 연이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일본 불교계와의 회담에서 한일 관계 해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 채택과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봉환을 위한 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후속 협의, 내년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40주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파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대표단 단장)
(양국 정치 지도자에게 한일 양국의 발전을 위하는 공통분모를 찾아서 한일 양국관계가 좀더 대승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되도록 권면하는 그런 생각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한국불교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열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에서 결의됐던 7~8명의 대표단에서 다소 축소됐습니다.

일본 불교계의 대화 파트너도 전일본불교회로 하기로 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일한불교교류협의회 관계자와만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제 역시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한일 양국 불교계의 협력과 성명서 채택에서 유골 봉환 문제와 한일불교교류 40주년 일정 논의로 확대됐습니다.

일본 불교계와 사전 협의가 부족해 성명서 채택 등 회담 성과에 부정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한국불교 대표단장인 홍파스님은 오히려 일본 불교계의 양심적인 목소리에 긍정적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홍파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대표단 단장)
(지난 2009년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30차 대회 때 신륵사에 인류화합 공생 기원비를 양국 불교계가 합동으로 세웠습니다. 양국 관계도 불교계처럼 서로 잘못한 것은 참회하고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 21세기를 내다보는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공통분모를 찾자는 내용의 성명서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한국대표단의 방일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다 해도 다음 주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할 때 양국 공동의 성명서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한국불교계의 움직임이 시기를 놓친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 대표단이 어떤 성과의 보따리를 들고 귀국할 지 주목됩니다.

BTN 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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