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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불교계 다음 달 20일 경 공동선언문 발표

기사승인 2019.09.1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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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불교대표단이 9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한불교교류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회동을 했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40년이 가까운 양국 불교의 우호 교류를 기반으로 경색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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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불교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해 일본불교대표단을 만나고 귀국했습니다.

대표단 관계자는 정치적인 이유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문제 등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야 하는 양국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지소미아 종료 선언 등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한국대표단은 공동성명서 초안을 일본 측에 넘겼고, 협의를 통해 오는 10월 20일 경 공동선언문을 양국에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홍파스님/ 한국불교대표단 단장(전화인터뷰)
(한일, 일한 양국 불교도들은 작금의 위기에 진정한 사과와 화해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함께했던 교류의 역사가 중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뢰를 회복하고 양국 정부가 진실한, 서로 밝고 환영받을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하는 내용이에요.)

이번 회동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계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열린 오찬에서 원행스님이 양국의 관계 개선에 불교계가 힘써 보겠다고 약속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한국불교대표단은 양국 불교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고, 내년 6월 김제 금산사에서 개최되는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지민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전화인터뷰)
(지금 경색된 한일 정국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이야기가 됐어요. 그런데 이제 일본 측에서도 조심스러워 하긴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양국의 대표단들이 합의점은 찾았죠.)

한편 일본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송환은 오는 10월 15일 경 양국대표단이 한국에서 회담을 열고 송환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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