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가 내일 오후 1시 일원동 전국비구니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제12대 회장 후보인 기호 1번 육문스님 선거관리위원단과 기호 2번 본각스님 선거관리위원단은 오늘(17일) 오후 2시 법룡사 회의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거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회칙에 따라 차기 비구니회장 선출을 위해 개최되는 제13차 임시총회에는 투표를 위해 참석 비구니 스님들은 가사와 장삼, 승려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승려증을 지참하지 않은 비구니 스님들은 현장에서 총무원 사찰교무팀을 통한 승적증명서 발급을 위해 신분증도 지참해야 합니다.
선거 점명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총회 개회 이후인 오후 2시 30분까지 점명을 마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총회는 삼귀의,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총회 안건인 제12대 회장 선출의 건이 상정되면 양 후보의 선거 승복 각서에 서명하고 기호 1번 육문스님과 기호 2번 본각스님의 정견 발표가 이어집니다.
이어 점명 때 확인한 명찰과 투표용지를 교환하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회장 선거와 달리 약 2천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6개 기표소와 8개의 투표함을 마련했습니다.
점명부와 명찰, 투표용지 절취 개수 확인이 끝나면 투표함을 개봉해 양 후보 측의 선거관리위원들이 기표에 들어갑니다.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즉시 당선증이 전달되고 당선 사례 발표로 제12대 회장 선출을 위한 제13차 임시총회는 폐회하게 됩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조계종이 정한 해종언론은 제13차 임시총회 취재를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제12대 선거 준비를 위한 이날 선관위 회의에는 육문스님 후보 측 선관위원 성정스님, 대우스님, 대웅스님, 묘명스님, 관호스님과 본각스님 후보 측 선관위원 현정스님, 상덕스님, 광용스님, 유곡스님, 심원스님이 참석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