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신광당 활안 대종사가 오늘(18일) 오전 9시 10분 천자암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법랍 67년, 세수 94세.
장례는 활안스님 문도장으로 진행하고 분향소는 송광사에 차려지며 영결식 없이 오는 21일 오전 9시 송광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활안스님은 1945년 순창 순평사로 출가해 1958년 통도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상원사, 칠불암, 범어사, 용화사 등 전국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습니다.
1999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선출된 활안스님은 1970년대 중반부터 송광사 천자암에서 정진하며 수행가풍을 세우고 예불, 천도재, 운력, 참선정진으로 후학의 모범이 됐으며 매일 새벽 1시 20분 도량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석으로 예불을 집전하는가 하면 해마다 100일 기도시 하루 10시간 넘게 꼿꼿하게 서서 사분정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천자암측은 조화와 조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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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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