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는 이제 현대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정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기 때문에 사회적인 파급력이 매우 큽니다.
그렇다보니 불교는 물론 이웃종교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포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웃종교와 비교했을 때 불교 관련 뉴미디어 콘텐츠는 아직 부족하고, 콘텐츠 주제와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 포교원이 지난 달 불교SNS채널운영 전문가를 지원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뉴미디어 불교문화콘텐츠가 통일성을 가지고 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아이디어를 선정해 중점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포교원은 어제 SNS상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불교를 쉽게 알릴 ‘불교 크리에이터’ 1기 위촉식을 진행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다양한 분야의 분들을 모셔가지고 우리 종교, 불교라고 하는 그런 테마를 가지고 대중들과 만나가는 데 훌륭한 작품들이 중요할 것 같아서 공모를 했습니다.)
불교 크리에이터 1기는 BTN 정태호 PD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뮤직비디오와 컷툰, 일러스트, 브이로그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불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보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도연스님 / 불교 크리에이터 1기
(저는 명상으로 눈을 뜨고 명상으로 잠이 드는 ASMR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침 그리고 잠자기 전에 시간이 굉장히 우리에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아침에 깨어났을 때 맑은 정신으로 시작하고 잠잘 대 하루의 일을 정리할 수 있도록...)
김유진 / BTN 편성국 차장
(브이로그라는 형식을 빌려서 여행이라는 것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잖아요. 여행에 불교를 담는 형태로 저희가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 대신에 여기에 재미만 있느냐 그게 아니라 이제 자현스님이라는 전문가가 어떤 스토리를 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 자현스님을 통해서...)
포교원은 지속적으로 불교 크리에이터 등의 전문가를 발굴․양성하고, 시대흐름에 맞는 다양한 불교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