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N불교라디오 '김미진의 울림팟티'에 출연해 그간 소회 밝혀
지난 17일, BTN불교라디오 김미진의 울림팟티에 목사님이 출연했습니다.
서울 기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손원영 목사는 2016년 1월 17일 김천 개운사 법당에 기독교인을 자처한 남성이 난입, 불상과 집기들을 부수고 달아난 사건을 접한 후 목회자 입장에서 또 교육자 입장에서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신도와 학생들을 상대로 불상 복구비용을 모금을 하던 손교수는, 학교 측으로부터 아무 이유없이 파면 당했고 4년 가까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왔습니다.
“내 인생은 그날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평범한 선생 신분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시절이 있었다면 그날 이후 비록 몸과 마음은 힘들었지만 친구 같은 이웃 종교인들을 만났습니다.”
개신교인이 불상을 훼손했으니 당연히 사과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고 털어 놓은 손교수는 종교인일수록 이웃 종교에 대한 인정과 배려, 존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생방송 중 당시 개운사 주지였던 진원스님과 전화 연결했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종교교육을 하고 기독교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외면할 수 없었고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밝힌 손원영 교수는 현재 파면 무효 처분 소송에서 2심 승소를 하였고, 복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운사 법당에 난입 불상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서 불상 복구 비용을 모금하다 파면당한 손원영 교수는 종교 평화 연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종교든 이웃 종교를 폄하하거나 훼손하는 일이용인되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6년 1월 17일 훼손된 김천 <개운사> 법당은 4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10월 26일 점안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미진의 울림팟티 손원영 교수 편은 10월 19일 오후 1시 재방송 되며, 유튜브 ‘울림 라이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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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울림 라이브' 다시 보기
https://youtu.be/3v-_f7j8i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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