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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원불교신도회, 교리 공부로 신심 다져

기사승인 2019.10.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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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월 정기법회로 직장과 신행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국회 직원불교신도회가 경전강좌를 통해 신심을 다졌습니다.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를 강사로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강좌를 시작했는데요, 하경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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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매월 정기법회로 직장 내에서 신행생활을 하고 있는 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퇴근 후 자신의 시간을 쪼개 교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업무 시간이 끝 난 후 피곤할 법도 하지만, 경전 강좌에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보이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정각회와 직원불교신도회가 지난 16일부터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강사로 6주 과정의 반야심경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조기열/국회직원불교신도회 회장
(저희가 직장생활과 신행생활을 병행해 오면서 바쁜 시간이지만 짬을 내서 경전들을 체계적으로 전문가 선생님을 모셔서 강의도 듣고 배움을 통해서 신행생활의 향상을 기하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2차례 정기법회에서 반야심경의 이해를 주제한 법문했던 이중표 명예교수는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을 교재로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6주 동안 진행합니다.

이중표 명예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불교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반야심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선 경전 결집의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며 초기경전과 대승경전의 출현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중표/전남대 명예교수
(반야심경 공부를 하면 <경> 제목부터 한자로 풀이해서 반야에는 실상반야, 문자반야, 이런 식의 문자풀이를 합니다. 노트에 기록할 것은 많은데 실제로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수행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 알았으니 어떻게 할까에 대한 답이 안 나오는 겁니다. 지식은 생기지만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이 안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국회 직원불교신도회는 매월 정각선원에 봉행되는 정기법회 외에도 매년 사찰순례와 경전강좌를 통해 신심을 다지는 한편,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조기열/국회직원불교신도회 회장
(국회 법당인 정각선원에 와서 기도도 하고 참선도 하고 경전도 읽는 직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경전 공부에 대한 요구도 항상 있어 왔기 때문에 요구도 충족시키고,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 자신들 되돌아보고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세를 가다듬고자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중표 명예교수의 반야심경 강좌는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열리며, 비회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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