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방사와 판각성지보존회가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 강당에서 ‘대장경과 일연 그리고 남해’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학술심포지엄은 ‘일연선사로 팔만대장경을 본다’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최연주 동의대 교수의 ‘분사남해대장도감과 정안의 역할’, 김봉윤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의 ‘고려대장경 판각과 일연선사’ 주제발표, 화방사 주지 승언스님의 남해비전 제시 순으로 진행되며 고려대장경 남해판각지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삼국유사를 제외하고 '보각국사비문'에 기록된 일연스님의 저술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책인 '중편조동오위' 일본 간행본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승언스님은 “팔만대장경과 관련된 여러 사업들이 남해에서 이뤄져 남해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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