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용사가 ‘안전사고 재발방지 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부산 금용사는 지난 14일 경내 대웅전에서 주지 동암스님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하며, 지난 7월 29일 부산의 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노출돼 숨진 A양의 왕생극락을 기원했습니다.
동암스님은 “늘 열심히 기도하고 신심 깊었던 신도분의 자녀가 안타까운 일을 당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부처님의 자비심과 가피가 함께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법회에서 A양의 49재를 봉행한 유가족 측은 “아직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아무런 대책도 없고 보상과 관련된 이야기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오용만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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