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암 소장 불사 조사 완료 기념 학술세미나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단과 해인사 백련암이 오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백련암 소장 불서 조사 완료 기념 학술세미나 ‘성철스님의 수행과 공부’>를 개최합니다.

불교학술원은 2017년 11월부터 백련암 소장 고문헌 조사를 시작했으며, 대상은 성철스님이 생전에 소장, 연찬했던 2천 2백여 책입니다.

성철스님의 소장 불서는 대부분 1947년에 김병룡 거사에게 증여받은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백련암 문헌 조사에서 증여계약 서목뿐만 아니라 성철스님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책을 친필로 기록한 도서목록이 확인됐습니다.

ABC 사업단측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그 동안 일반인들에게는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성철스님 불서의 소장 경위와 조사 현황을 보고하고, 백련암 장경각 불서의 문화재적 가치와 선사로만 알려진 스님의 교학과 사상의 지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