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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분당 대광사 자비로 담근 김장김치 나눔

기사승인 2019.11.17  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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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게 절여진 배추에 빨간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하얗던 배추는 이내 빨간 옷을 입고 한 켠에 쌓여갑니다.

맛깔스런 색깔만큼 행복을 빚은 따뜻한 김장이 한 창인 이곳은 천태종 분당 대광사입니다.

진성스님/대광사 주지
(조금 전까지 비가 쏟아져서 굉장히 걱정을 했습니다만 햇볕이 이렇게 밝게 비춰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김장을 통해서 밝은 마음을 구석구석 소외된 계층과 불우 이웃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맛있게 만드시고 즐겁게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역의 문화도량 포교도량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대광사는 15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기원하며 ‘행복을 빚는 전통음식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가을비가 내려 쌀쌀해진 날씨에도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해 삼룡사 주지 춘광스님, 박철현 분당구청장과 윤종필 국회의원, 신도와 지역주민, 이탈주민까지 1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매년 해오던 김장나누기 행사지만 봉사자들은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보람으로 기다려집니다.

정현숙/대광사 신도
(대광사는 월도스님 계실 때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환원을 했어요. 좋은 일을 많이 하셔서 주민들도 저희 김치를 기다라고 있어요. 맛있다고. 보람도 있고, 우리가 법회에 와서 한 끼를 먹어도 뿌듯해요.)

수능한파의 뒤끝인지 아직은 매서운 날씨에 따뜻한 한 그릇의 어묵탕을 서로 권하며 얼었던 몸을 녹입니다.

몇 년째 김장봉사에 참가한다는 북한 이탈주민들은 이제는 자신이 나눌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장연정
(저도 몸이 아파서 한국에 금방와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도 몸은 안좋지만 이렇게 봉사를 하고 싶거든요. 내가 받은 것 보다 더 봉사를 하고 싶어요.)

한국인의 겨울 양식이라는 김장 김치.

대광사는 이날 담근 김장 김치를 청솔마을 6단지 내 기초생활 수급 가정과 차상위 세대, 경기동부권역 북한이탈주민 800세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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