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불교미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부산박물관은 지난 18일 기획전시실 로비에서 2019 국제교류전 ‘미얀마의 불교미술’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부산박물관 개관 41주년과 이번 달 말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한-메콩 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변성완 / 부산 부시장
(금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서 이번 전시가 밑거름이 돼서 한국과 미얀마 양국 간의 문화교류가 봇물 터지듯 잘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국제교류전은 ‘에야와디강의 여명, 쀼와 몬’ 등 4개의 주제로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미얀마 국립박물관 4개처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 유물 110여 점이 전시됩니다.
미얀마 초기불교 문화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스리 크세트라 유적 출토 은화, 붓다의 탄생, 싯다르타의 삭발 등 부처의 팔상을 표현한 단독 조각상과 보살상, 범천상 등의 유물은 미얀마 불교의 다양성과 문화혼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부처의 일생인 팔상 장면을 담은 단독 조각상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불교미술에서 쉽게 접할 수 없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 아웅산 우 / 미얀마 문화종교부 고고박물관국 국제협력과장
(이번 전시회가 문화교류의 역할을 더 강화시킬 것이며, 두 나라 국민들 간 교류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 믿으며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해외로 처음 반출되는 네피도 국립박물관 소장 ‘석조 항마촉지인 불상’ 등 미얀마 불교미술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국제교류전은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전통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BTN뉴스 김민정입니다.
김민정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