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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신중도 120여 년 만에 환지본처..환수 봉안식 봉행

기사승인 2019.11.20  14: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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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운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총무국장
(범어사와 종단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남아 있는 일부 화기와 동 시기 불화를 비교·검토해 이 불화가 1891년에 조성된 범어사 극락암 신중도임을 확인했습니다.)

1891년 화승 민규스님이 제작해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되는 범어사 신중도가 120여년 만에 금정총림 범어사로 환지본처했습니다.

범어사는 오늘 주지 경선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수 봉안식을 봉행했습니다.

경선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해외반출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힘을 기울여 오던 차에 금번 신중도 1폭을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이 신중도를 환수할 수 있게 된 경사스러운 인연을 맞이하게 된 데는 많은 분들의 원력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조계종, 범어사는 신중도가 국외 경매시장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지난 10월 LA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낙찰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혼란기였던 지난 1950~60년대 유출된 것으로 판단되는 신중도는 화기에 봉안사찰은 기록돼 있지 않지만, 범어사 칠성도와 화풍이 유사하고 제작시기가 동일합니다.

예적금강과 마리지천, 위태천을 주존으로, 좌우에 천부와 팔부중 호법신이 배치된 신중도는 104위 신중도 형식을 계승하며 사례가 많지 않은 19세기 후반 불화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수관 /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오늘 신중도 봉안을 기회로 기도도량 범어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발전을 이뤄 부처님 법력이 더욱 크게 일어나는 범어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범어사는 이번 달 27일까지 보제루에서 신중도를 불자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후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며 전시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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