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원각 어르신들 잠바 나눔..민일영 전 대법관 동참

노인 무료 급식 봉사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복지원각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잠바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사회복지원각은 무료급식 제공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과 선물, 명절 선물 등을 전달해 왔고, 작년 겨울에도 잠바 200장을 준비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함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 준비한 잠바는 총 400장으로 작년보다 두 배 늘려 더 많은 어르신들이 잠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원각사 주지 원경스님과 민일영 전 대법관이 참석해 직접 잠바를 전달했습니다.

식사 후 잠바를 받아든 노인들은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유자 / 서울시 성동구
(안 그래도 겨울이 이렇게 추웠는데 따뜻하게 보내고 좋은 걸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무료급식소 앞은 잠바를 받기 위해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이어졌습니다.

민 전 대법관은 잠바를 전달하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원각사 주지 원경스님은 많은 어르신들이 추위와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료급식소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원경스님 / 원각사 주지
(이 동참 인연으로 많은 분들이 춥고 배고픔에서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우리 사회가 많은 노인 분들의 복지 문제를 함께 관심을 가져야 되겠는데 종로 1번지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원각사 무료급식소에 많은 관심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원각은 지속적인 노인 무료급식과 복지 혜택 제공을 통해 관세음보살의 자비행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최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