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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잠시 물러 간 오늘 상월선원에 반가운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회장 본각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집행부와 종회의원 스님들이 상월선원에서 기도 정진하는 스님들을 외호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본각스님은 한국 불교의 수행 가풍이 상월선원을 발판으로 재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한국 불교의 수행 가풍이 이 상월선원을 토대로 해서 만대에 이어지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비와 희사가, 영원히 이어지길 그 토대를 놓으시는 분이 오늘 수행자들이시고 그 분들을 찬탄하는 우리 모두이다. 그런 마음으로 기도에 응해주십시오.)
본각스님과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기도 정진은 어느 때보다 열기를 더했습니다.
법룡사, 운수암, 대덕사 등 각지에 소속된 재가불자들도 적극 기도에 동참해 천막법당 안은 독경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본각스님은 천막결사의 원만 회향을 위해 연등을 달며 서원하고,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과 상월선원 총도감 혜일스님에게 보시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본각스님 /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아홉 명의 대화상이 기도 정진하는 이 수행 공덕으로 가족은 평안하고 사회는 정의로우며 국가는 부강하고 사회는 평화롭고 세계는 평화로워서 일체 모든 생명이 다 함께 고통을 여의고 환희열락케 하옵소서.)
밤낮을 잊은 기도의 중심이자 추위도 물러나게 만드는 용맹정진의 상징인 상월선원.
상월선원을 통한 한국 불교의 중흥에 더욱 많은 원력과 정성이 깃들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