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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조사로 대형불화 보존 기틀 마련

기사승인 2019.12.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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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청이 국보 제302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등 대형불화 7건의 정밀조사를 완료했습니다.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과거 보존처리 재료를 비롯해 가장 이른 시기의 청색 안료를 확인하는 등 중요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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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산재와 수륙재 등 대규모 야외 불교의식에서 접할 수 있는 대형불화.

흔히 괘불로 일컬어지는 대형불화는 10미터가 넘는 웅장한 크기와 화려한 색채, 장엄한 의례가 더해져 한국불교만의 독창성을 자랑합니다.

문화재청이 대형불화 보존과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보 제302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과 보물 제1259호 법주사 괘불탱 등 총 7건의 불화 정밀조사를 완료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성보문화재연구원이 10년간의 계획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올해까지 5년 간 총 33점의 조사를 완료하고 비지정 대형불화 4건을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박수희 /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연구관(전화인터뷰)
(독창적인 불교문화재를 보존하고 향후에 문화재들이 보존, 복원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고 정밀한 자료를 남겨놓기 위해서 10개년의 계획을 세워서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대형불화만의 무게와 크기, 사용빈도 등 특수한 조건을 고려해 현상기록과 보존환경 조사, 미술학적 자료 확보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엑스레이 장비를 활용한 안료의 종류 파악과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이용한 염료 분석, 적외선 조사를 통한 밑선과 묵서 확인 등을 거쳤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청곡사 괘불탱의 경우 석가모니불에서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보존처리 재료를 확인했고 예천 용문사 괘불탱에서 발견된 회청은 현존하는 대형불화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청색 안료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대형불화와 보관함의 서식 세균 등에 대한 조사를 펼쳐 잠재적인 유해 인자를 파악해 향후 진행될 보존관리 자료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박수희 /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연구관(전화인터뷰)
(서식 곰팡이와 세균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했기 때문에 대형불화의 보존과 복원에 필요가 있을 때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서 확실한 보존복원 처리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형불화에 관한 빅데이터 구축으로 연구 활성화에도 탄력이 예상되는데 내년 3월, 대형불화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5년간의 성과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이어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박수희 /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연구관(전화인터뷰)
(괘불 정밀조사가 절반까지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사업 연구 성과를 중간에 점검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내년 4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불교의 찬란함과 역사성은 물론 사부대중의 신심을 드높이는 괘불.

문화재청은 현행 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대형불화 35점을 추가로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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