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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총망라 책 발간

기사승인 2020.01.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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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석탑의 보존관리에 대한 연구 단행본을 발간했습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불국사 삼층 석탑 등 석조문화재의 공사과정과 첨단기술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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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5월, 장기간의 보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 익산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은 지난 2001년 해체조사를 시작으로 학술연구와 보존처리 등을 거쳐 6층까지 조립을 완료하며 석조문화재의 새로운 역사를 알렸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그동안 축적된 석탑의 수리기술을 총망라해 한 권의 책으로 옮겼습니다.

단행본은 석탑수리 전 과정을 시간흐름에 따라 상세하게 서술했고 그림과 사진 등 시각자료를 동반하며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최향선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그동안 석탑수리에 관한 방법, 과정, 기록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례가 부족했고 과학적인 방법을 정리해서 관련 분야에 널리 활용하고자 석조문화재 수리기술 연구 석탑 책을 발간하게 됐습니다.)

책은 탑의 개념부터 수리방법과 조사목록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석탑보전의 과학적 접근을 강화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 석탑 수리에 관한 역사를 파악할 수 있고 실측조사 시행과 부재별 고려사항, 안전점검 등 건축문화재만의 특수한 기록이 담겨 있는 겁니다.

더불어 물리적 요인과 화학적 요인 등 석탑의 훼손유형을 알기 쉽게 구분했고 내시경 조사와 적외선 열상장치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진단법도 제시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향선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석탑을 수리하기 전에 훼손상태 파악하고 현재 상태를 실측하는 방법, 파손원인, 보존처리, 구조보강, 접합, 기록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과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관한 분석은 석조문화재 기술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해체수리 과정에서 적용된 비파괴조사를 비롯해 구조해석의 수많은 결과를 도출했고 석탑의 수직도와 기울기 등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의 경우 가설 시설부터 기초보강과 균열충전, 색 맞춤 등을 자세히 공개하며 석조문화재 보존기술의 표본을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최향선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전화인터뷰) 
(수리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분들에게 참고서와 같이 활용돼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리가 이뤄지고 전체적으로 수리품질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통문화의 유지와 계승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 시대에 발전을 거듭하는 석탑 수리기술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가능성과 시작을 동시에 전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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