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실버 서비스의 선두를 이끌어 가고 있는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 맛있는 냄새가 퍼지자 식당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올해 중심 사업 중 하나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찾아가는 짜장공양’이 450명분의 짜장면을 준비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면발에 갖은 재료로 만든 짜장소스를 얹은 짜장면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생기가 돕니다.
임경자 / 광진노입종합복지관 이용자
(진짜 이거 맛있게 생겼어요. 짜장면을 오랜만에 먹어서 특식을 먹네요. 이런 것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선포한 8만4천 결사 일환인 이 사업은 든든한 봉사자들과 후원자들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찾아가는 짜장공양’을 통해 노인보호시설, 군부대 와 사회취약계층에 짜장면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아름다운동행은 사업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도 추가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누구나 가능하고 운전 가능자, 요리 경력자의 경우 우대된다”며 함께 나누는 자비행에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희망했습니다.
자공스님 /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450명 분 짜장을 만들어서 우리 아름다운동행 봉사자들이 오셔서 이렇게 배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화평스님은 아름다운동행의 자비나눔행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하며 어려운 발걸음을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르신들의 장수도 기원했습니다.
화평스님 / 광진노인종합복지관장
(어르신들께서 오늘 무척 행복한 날인 것 같습니다. 오늘 어르신들께서 짜장면을 드시고 국수 면처럼 긴 수명으로 건강하게 또 행복한 그런 삶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함께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찾아가는 짜장공양’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