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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리운 법정스님..10주기 추모법회

기사승인 2020.02.19  1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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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가르침으로 대중을 교화하고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발원했던 법정스님.

스님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 가르침은 여전히 세상에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을 삶의 길잡이로 삼은 많은 사부대중들이 어제 성북동 길상사에서 봉행된 스님의 원적 10주기 추모법회를 찾아 스님을 추억했습니다.

혜총스님 / 전 조계종 포교원장
(봄이 꽃을 피우는게 아니고,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이 왔다, 이 말씀을 새기면서 우리 법정 큰스님이 빨리 오셔서 맑고 향기롭게 무소유를 국민 국민이 행할 때 꽃이 피지 않겠는가...)

윤청광 / 전 맑고 향기롭게 이사
(1993년 8월, 스님의 부르심을 받고 맑고 향기롭게와 17년, 그리고 스님을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뵌 것이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덧 10년, 그 기나긴 세월 동안 스님과 함께 했던 나날들이 새록새록 그립습니다.)

법정스님의 추모 법회는 생전 스님의 무소유의 가르침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의 헌향에 이어 생전 법정스님과 인연이 깊었던 사부대중들이 스님의 진영 앞에 헌화했습니다.

현봉스님은 스님의 가르침을 기억에 새겨 실천하고 세상에 홍포하는 것이 진정한 추모의 뜻이라고 법문했습니다.

현봉스님 / 송광사 방장
(우리 스스로가 맑고 향기롭게 매일 살아가면서 이웃들을 위해서, 이 세상을 위해서 그 메아리를 울리는 것이 진정한 스님께서 이 세상에 영원히 살아 계시는 것이며, 우리들이 바로 스님의 화신이 되고 스님의 분신이 되는 그 길이 바로 오늘 추모의 뜻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광사 뒷산에 불임암을 짓고 정진하던 법정스님은 명성이 알려지자 강원도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홀로 수행 정진했습니다.

이후 창건된 길상사의 회주로 주석해 수많은 불자들에게 무소유와 삶의 행복을 설파했습니다.

법회의 대중들은 스님의 영상법문을 시청하면서 마치 직접 법문을 듣듯이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법정스님 / 2006년 4월 법회 中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잠재력을 묵혀두지 말고 마음껏 발휘해서 세상에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행복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순간 의 삶에 있다는 사실을 거듭 명심하기 바랍니다.)

10주기를 맞아 길상사에서는 법정스님의 생전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비구 법정 사진전’은 스님의 양력 기일인 3월 11일까지 길상사 내 길상선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이 스스로 행복하길 발원했던 법정스님.

스님이 떠난 자리에 남은 법신은 여전히 많은 중생을 계도하며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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