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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적극 대응

기사승인 2020.02.20  1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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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람들로 꽉 찼을 조계사 만발공양간이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조계사는 공양카드와 신도증을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한 후에 공양간을 이용하도록 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되면서 각 전각과 교육장 등에 체온계와 손 세정제를 비치해 예방조치를 해 온 조계사는 조만간 열상카메라를 추가해 비치할 계획입니다.

지현스님/조계사 주지
((1월 말부터)마스크를 2만개 정도 나눠줬고, 3일에 한 번씩 전 전각과 사무실을 전반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전각마다 손 세정제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일단 신도들이 움직이는 곳은 열상카메라나 체온계를 통해서 이상이 없을 때 입장을 하도록 자체적으로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음력 초하루법회가 있는 다음주 월요일은 만발공양간의 무료공양을 취소하고 떡으로 대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신도들은 이런 조계사의 조치가 오히려 안심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윤호선(85)/조계사 신도
(전에는 없었는데, 오늘은 마스크 착용 검사도 하고, 체온도 제고하네요. 그런 것을 우리가 협조를 하고 그렇게 해야죠. 그 정도는 (불편을) 참을 수 있어요.)

조계종은 이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대가 현실이 대면서 긴급대책과 지침을 마련해 전국사찰에 긴급 공지했습니다.

조계종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 경북사찰의 경우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 2주간 신도들이 모이는 법회와 성지순례, 교육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또, 사찰에서는 체온계와 열감지 카메라,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대구경북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대해서는 3월 15일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대책을 수립할 것도 전달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중앙종무기관은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출가열반재인 정진주간을 맞아 법회 대신 가정에서 정진하고 SNS로 인증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오는 3월 6일 예정됐던 백만원력 2차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기도법회는 잠정적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각 종단들도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예방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26일 예정된 비구니 원로회의를 취소했고, 태고종 전국비구니회는 27일 예정된 총회를 취소했습니다.

진각종은 대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하는 방침을 전달하고, 새해 49일불공 기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식재 서원 진호국가불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관음종은 전국 사찰에 법회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오는 3월 말 예정됐던 조세이탄광 희생자 위령재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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