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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스님 조불련 연구 최초 논문 발표

기사승인 2020.02.25  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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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연구’는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스님이 1989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얻은 경험과 수집한 자료, 각종 문헌들을 참고해 작성된 논문입니다.

한국 스님 가운데 처음으로 방북한 법타스님은 북한의 주요 사찰과 명승지를 답사하면서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종교가 유지되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 불교의 뿌리와 현재 모습을 자세하게 정리해 후배들에게 남겨주기 위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법타스님 / 조계종 원로의원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또 그 안의 작은 단체인 불교도연맹에 대해서 겉만 알고 속을 모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30여 년간 통일 운동을 해 오고 북한을 100여 차례 방문하면서 그간의 자료와 현장의 경험을 종합해서 그 실체를 뿌리부터 드러나도록 시도를 해 본 것이죠.)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논문은 북한 종교정책의 변화 과정을 되짚어보면서 유일한 불교 단체인 조불련의 탄생 과정과 현재 모습을 소개합니다.

북한 헌법에서 인민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지만 제한점이 있어 종교는 지속적으로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해방 직후 540여 개에 달하던 북한 내 사찰은 현재 68개 정도만 남아 있으며 300여 명의 스님들이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단은 조불련 중앙위원회로 조선노동당의 통제를 받으며 국제 불교계와 교류하고 북한 불교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북 간 불교 교류는 법타스님이 첫 물꼬를 열어 합동법회와 사찰 복원 등의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불교는 많은 부분에서 종교의 면모를 갖추며 개선됐고 국가 차원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기도 했습니다.

법타스님은 남북 분단을 ‘민족고’라고 표현하면서 한국 불교의 전통인 호국불교 정신을 되살려 불자들이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타스님 / 조계종 원로의원
(우리 한국불교는 우리나라 2000년사를 점철해 온 가치관이고 삶의 뒤안길 아닙니까? 그게 바로 우리 역사적 책무고 또 우리의 전통인 호국불교, 그것은 우리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내 몸을 어떤 상황이라도 던질 수 있는 위대한 전통입니다. 그것을 오늘날 되살린다고 하면 우리 불자들이 평화통일 운동과 활동에 가장 앞장서야 될 것이 아니냐...)

법타스님은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위한 운동과 조불련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논문도 조불련 측에 보내 학술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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