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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당시 언어로 율장 번역·완간

기사승인 2020.02.2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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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계율은 불교의 생명이라고 하는데요, 부처님 당시 사용하던 빠알리어로 된 율장을 번역한 전서가 완간됐습니다. 중복으로 생략됐던 부분까지 최대한 복원해 번역한 최초의 빠알리어 율장전서인데요. 수행자의 율장정신을 터득하고 일반 대중에겐 삶의 지표를 세우는 모범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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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팔만대장경을 구성하는 경, 율, 론, 삼장 중 율장은 불교의 계율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율장에는 비구, 비구니계가 제정되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계율의 항목 뿐 아니라 계율의 정신이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는 경전입니다.

특히, 빠알리 율장은 부파와 대승불교 계율의 원형으로 율장 가운데 가장 정밀하고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그 자체가 완벽한 기본교리의 강요서이고 수행서적이라고 평가됩니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가 2013년 4월 번역을 시작해 7년만에 전서를 완역한 <비나야삐따까>를 출간했습니다.

근현대 빠알리율장의 번역 가운데 영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완역이고, 중복으로 생략됐던 부분까지 최대한 복원해 번역한 것으로는 세계최초의 번역입니다.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부처님은 환상의 인물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물이고 그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실제적인 삶의 대화를 기록한 것인데, 그 가운데 사회적으로 지탄이 되고 문제가 될 경우에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관점에서 율장이라고 하는, 사회적으로 말하자면 법률적인 체계가 집대성해서 완성이 된 것이 율장입니다.)

<비나야삐따까>는 대품 마하박가와 소품 쭐라박가, 비구분별 빅쿠비방가, 비구니분별 빅쿠니비방가, 빠리바라와 빠띠목카 등 6권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부처님의 전법 과정과 법문 등 상세한 기록과 함께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사를 알 수 있는 부록도 정리해 율장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특히, 전 회장은 당대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부처님의 재판 기록과 같은 <비나야삐따까>는 폭력과 성추행, 미투와 자살, 안락사, 환경파괴 등 현대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지성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계율 하나에 대해서도 사실 방대한 해석과 판단하는 방법, 재판하는 과정들이 서술되어 있어서 우리가 현대 사회에서 실제로 당면한 문제를 교리적으로는 우리가 해결하기 힘들지만, 율장을 통해서는 나타날 수 있는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흔히 계율은 불교의 생명이라고 합니다.

계는 규율을 지키려고 하는 자발적이고 내면적인 마음의 작용인데 비해, 율은 타율적이고 외면적인 생활규범으로 불교교단의 성립과 확대에 따라 교단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생겨난 규칙과 벌칙규정입니다.

하지만, 율장에서도 예외를 인정하는 대목들이 발견되지만, 그것은 언제나 자애와 자비심이 따를 때라고 전 회장은 강조했습니다.

전재성/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
(전염병이 돌아서 오갈 데가 없는 아이를 아무도 거둬주지 않는데 승단에서 거둬줬다는 것은 깊은 자애와 자비심에 입각해서 계율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빠알리 경장에 이어 율장을 완역한 전재성 회장은 출가수행자가 지켜야 할 계와 율이 제정되는 과정을 통해 수행자로서 율장정신을 터득하고, 일반인은 삶의 지표를 바로세우는 모범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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